국제대회마다 등장…한일전 촉각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 개막한 가운데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는 "WBC 욱일기 응원은 규정이 없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지난 8일 '한국 교수가 욱일기 배제 캠페인을 개시…"즉각 고발" 대회측은 규정없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WBC 욱일기 응원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활동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2016년 WBC 홈페이지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됐고, 2019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열린 한일전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일본측 응원단이 이번에도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WBC측에 고발을 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도한 히가시스포웹은 "욱일기를 사용한 응원은 대회측이 금지하고 있지 않아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한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10일 한일전(도쿄돔)을 앞두고 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의 주요 스포츠 매체마저 욱일기 응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건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WBC에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치려다 제지당한 것처럼 세계적인 망신을 또 당하게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했다.
국제대회마다 등장했던 욱일기…한일전서 또 나오나
WBC 개막 이전부터 욱일기 응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왔다.
그동안 국제야구대회 한일전에서 일본 관중들의 욱일기 응원이 빈번하게 이뤄진 만큼, WBC 본선 1라운드 한일전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그동안 국제야구대회에선 욱일기 응원이 자주 포착됐다.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WBC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선 포수 뒤 응원석에서 욱일기를 펼친 관중의 모습이 중계화면에 그대로 송출돼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다.
2019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도 많은 일본 관중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거나 욱일기를 흔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당했던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인에게 역사적 상처를 안긴 일본 군국주의 전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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