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나란히 '합격점'을 받았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글로벌 비영리기구 CDP로부터 모두 최상위급 평가를 받았다. CDP는 환경 문제와 관련된 ESG 평가 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투자기관을 대신해 전세계 1만8700여개 주요 기업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등 환경 경영 정보를 분석한다. 이후 보고서를 발간해 전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SKT는 CDP 기후변화 부문에서 2년 연속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리더십 A등급은 1만8700여개 기업 중 최상위 300여개 기업에게만 수여된다. 국내에서는 SKT를 비롯한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이날 SKT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됐다. 또 각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분야)'에도 꼽혔다.
KT는 CDP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등극했다. CDP 명예의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되면 플래티넘 클럽 진입 자격이 부여된다. KT는 지난 2017년 처음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KT는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노력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또한 CDP 평가에서 9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환경 경영정보 신뢰도 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올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통신·금융·소비재·에너지·원자재·IT 등 9개 산업분야에서 우수기업 28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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