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JMS 내부지령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내부에서는 신도 유출을 우려해 해당 다큐멘터리 시청을 금지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온라인에 따르면 자신을 ‘JMS 2세’라고 소개한 네티즌 A 씨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그는 “10년도 훨씬 넘게 숨죽이며 살고 있지만 아직 빠져나올 준비가 되지 않아 탈퇴하지 못했다”며 “내부 상황이라던가 지령 등을 공유해 추가적인 잠재 피해자가 들어오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라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JMS 측은 최근 신도들에게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통해 내부 공지를 전달했다. 공지에는 ‘넷플릭스 다큐 시청’ ‘외부 인터뷰 금지’ ‘청년 재교육’ 등 지침 사항이 담겼다.
A 씨는 “넷플릭스로 인해 신도가 유출될 것을 막기 위해 시청과 관련된 검색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당연하고, 관리자들이 봤는지 안 봤는지 물어보고 다니고 있다”며 “‘넷플릭스 다큐 내용은 전부 거짓말’이라는 내용으로 최근 예배에서도 계속 얘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만 버티면 사람들의 관심 다 죽어 승리할 거다’ 이러고 있다”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JMS가 세계적인 종교가 될 거라고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위기를 오히려 JMS가 널리 알려질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A 씨는 또 “이번 주중으로 청년들을 ‘재교육’한다면서 세뇌하라는 지령이 내려왔다”며 관련 SNS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여기에는 “현재 논란 이슈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영상 관련해서 강의 일정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내부 정보가 새어 나갈 위험이 있는, 신도의 세뇌가 깨질 위험이 있는 인터뷰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며 “인터뷰 금지 지침 관련, (JMS가 노출될) 위험이 있을 경우 모사를 하라고 한다. ‘너 JMS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부정해 그 상황을 빠져나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아울러 JMS 이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의 폭로로 JMS 지도자들 간에 내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큐가 나온 직후 언론 노출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으나, 정조은의 손절로 내부에 많은 혼란이 벌어졌다”며 “해당 지도자 모임 영상은 지금 내려가고 없지만 그쪽에서 내분이 있는 것 같다. 흰돌교회는 정조은파인 것 같고, 교단 내수부는 정명석파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A 씨는 “제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는 게 들키면 부모에게 칼을 맞거나 신도에게 구타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10년 넘게 잘 살아오고 있다. 제 몸은 제가 챙기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 글을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추천해 주시고 공유해 주시라”라고 부탁했다.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뒤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에 있음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석 후계자’로 거론된 정조은 씨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조만간 정 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 씨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성폭행 피해 여성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회유 또는 협박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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