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측정 기능 '애플워치9에 적용?' 최대 7년 기다려야 아이폰15

올해 하반기 아이폰 15와 함께 출시가 기대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워치 시리즈9입니다. 애플은 꾸준히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애플워치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제격이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워치 하나만 있으면 수면 시간,

스트레스, 심박수, 체온, 혈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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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향후 애플워치에 새로운 건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먼은

애플이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향후 애플워치에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에 애플워치 시리즈9에서 혈당 측정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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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리에 연구한 것만 10년…애플 비장의 무기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혈당을 측정하려면 날카로운 채혈침으로 손가락 가장자리를 찔러 혈액을

채취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채혈침 없는 애플워치로 혈당을 측정하는 게

조금 낯설게 느껴질 텐데요. 애플은 혈액을 채취하기 위해 날카로운 무언가로

피부를 뚫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모세혈관에서

나온 간질액에 레이저 빛을 쬐어서 센서로 혈당을 측정하는 원리인데요.

이를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라는 반도체 칩도 사용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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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플은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때부터 해당 기술을 극비리에 연구해왔습니다.

회사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백 명을 대상으로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어요. 이후 측정 결과를 실제 혈액 샘플에서 나온 혈당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현재는 개념증명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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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팔뚝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폰 크기의 비침습

혈당 측정기 시제품을 개발 중이에요. 이와 관련해 정부 기관과 승인 문제를

두고 초기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죠. 하지만 해당 기능을 애플워치에

탑재하려면 아이폰 크기의 혈당 측정기로는 안 될 거예요. 회사는 혈당 측정기를

실용적인 크기로 줄이려 고심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이 생각보다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워치9에 탑재 불가능…최소 3~7년은 기다려야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지난 3월 26일,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에서 혈당 측정 기능을

사용하려면 적게는 3년, 많게는 7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어요.

올해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9에 혈당 측정 기능이 적용될 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거먼은 회사가 아직 알고리즘과 센서를 완성해야 한다고 전했어요. 무엇보다

애플워치라는 작은 기기에 탑재할 정도로 혈당 측정기를 작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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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워치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건

애플뿐만이 아니에요.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워치에 혈당 측정 기능을

적용하고자 연구해왔는데요. 삼성도 이미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과 함께 레이저 빛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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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업계에선 삼성이 곧 갤럭시 워치에 혈당 측정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해요.

삼성 측은 혈당 측정 기능과 관련해 여러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제품에 적용하는

데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해당 기술의 사업 가능성과

서비스로의 연결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어요.

 

 

경쟁 치열한 스마트워치 시장…삼성과 애플 중 누가 먼저 혈당 측정 기능 제공할까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업체가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혈압, 심전도, 산소 포화도에 여성 건강 관리

기능까지 넣는 추세에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혈당 측정 기능까지 워치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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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플은 혈당 측정 기능을 애플워치에 적용하겠다는 열의가 강한

것 같은데요. 단기간엔 어려워도 추후 애플워치에 혈당 측정 기능이

적용되면 많은 당뇨 환자들에게 애플워치가 필수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애플과 삼성 중 누가 먼저 워치에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을 제공할까요.

두 기업 중 누가 먼저 해당 기술을 제품화하는 데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