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PD수첩 'JMS, 교주와 공범자들'
18일 밤 PD수첩 'JMS, 교주와 공범자들'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출연했던 메이플을 비롯한 피해자들이 직접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정명석 씨가 성범죄 피의자로 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정명석 씨가 어떻게 또다시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는지,
이에 가담한 공범자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살펴보았다.
메이플을 비롯한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정명석 씨가 감옥에 수감 중일 때 JMS에 전도되었다. 그 당시, JMS의 대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활동한 정조은 씨는 정명석 씨를 대리하는 '성령상징체'로서 JMS를 이끌었다. 정조은 씨는 교단 내에는 키 170cm 이상의 미모의 젊은 여신도들을 ‘스타’라고 부르며 집중 관리했다.
특히 스타들은 정기적으로 감옥에 있는 정명석 씨에게 몸매가 드러나는 선정적인 옷을 입은 사진을 보내야 했는데, 이는 정명석 씨가 스타를 최종 결재하기 때문이었다. 정조은 씨는 스타들을 교도소로 데려가 정명석 씨와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 당시 정명석 씨가 결재한 스타의 수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조은은 정명석의 성범죄를 지원하고, 방조하는 한편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신도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던 장본인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정조은은 형제와 최측근의 명의로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한 흔적을 갖고 있다.
심지어 정조은이 착용한 귀걸이와 반지는 각 3530만원 상당, 시계는 1억8800만원 가량이었다.
부동산에 대해 정조은은 "명의는 어쩔 수 없이 동생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교단 내 있는 모든 건물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명의로 산 것도 있지만,
개인의 명의로 사서 허락을 받아서 그것이 공통적으로 알고 있으면서 개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한 부동산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명석 씨의 허락을 받아 결혼한 부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서은(가명) 씨는
어릴 때부터 정명석 씨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는 기도를 해왔다.
서은 씨는 2018년 정명석 씨의 출소 이후, 정명석 씨가 거주하는 월명동 JMS
본부에서 엄마와 함께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딸이 눈앞에서 성추행을
당하는데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서은 씨는 그날부터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정조은은 정명석의 성범죄를 지원하고, 방조하는 한편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신도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던 장본인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정조은은 형제와 최측근의 명의로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한
흔적을 갖고 있다. 심지어 정조은이 착용한 귀걸이와 반지는
각 3530만원 상당, 시계는 1억8800만원 가량이었다.
부동산에 대해 정조은은 "명의는 어쩔 수 없이 동생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교단 내 있는 모든 건물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명의로 산 것도 있지만,
개인의 명의로 사서 허락을 받아서 그것이 공통적으로 알고 있으면서 개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한 부동산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명석 씨의 허락을 받아 결혼한 부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서은(가명) 씨는
어릴 때부터 정명석 씨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는 기도를 해왔다.
서은 씨는 2018년 정명석 씨의 출소 이후, 정명석 씨가 거주하는 월명동 JMS 본부에서
엄마와 함께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딸이 눈앞에서 성추행을 당하는데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서은 씨는 그날부터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메이플 역시 "성범죄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정명석이 메시아였고, 저한테는 하나님의
몸이니까. 메시아니까 그가 하는 건 틀림없는데, 틀리면 제가 틀린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피해자의 심리 상태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원장은 "이 가해자가
나랑 동등한 수준의 신앙인이라 그러면 그냥 이건 성범죄다. 하지만 지금
이 안에서는 나에게 성범죄를 가하는 그 대상은 내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는 아주 독보적으로 높은 위치를 본인 스스로가 나에게 이미 세뇌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범죄자인 정명석과 피해자들의 연결고리는 JMS에서 담임목사로 활동했던
정조은이 지목됐다. 메이플 씨는 "정조은이 성령 집회 때 그렇게 주님을 믿으라고
외치는 거 보면 진짜 눈물겹게, 감동되게 그렇게 메시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조은에 대해 탈퇴자 강민희(가명) 씨는 "정조은은 항상 메시아로서의 정명석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교육을 해주고, 그러한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게끔 교육을
해줬다. 그런 교육만 저희한테 10년 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조은은 신도들에게 정명석의 해외 도피 당시 상황을 '메시아의 고난'이라고 가르쳤다.
정명석의 감옥살이를 예수의 십자가로 미화한 것이다. 강민희 씨는 "선생님은 아무런 죄가 없고,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지금 감옥에 계시는 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정조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그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전(前) 신도 영은
씨는 2005년 정명석이 중국으로 도주했던 별장에 불려 가서 정조은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영은 씨는 "한국에 전달하는 걸 다 정조은을 통해서 했다. 정조은 역할이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은영 씨는 "정조은은 여자들을 연결해 주는 그 역할이 되니까, 정명석이 만족했다.
정명석이 원하는 건 오로지 성관계"라며 "한국에 있는 언니랑 서로 소통하면서
'누구 보낸다, 누구 간다'를 조정했다. 밤마다 인터폰으로 누구 올라가라고 계속
인터폰을 했다. 완전 포주"라고 폭로했다.
심지어 당시 한국에서 중국으로 불려 갔던 신도들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은영 씨는 "미성년자인데 발육이 남다른 애들을 불렀다"고 말했다. 당시 일부 미성년
피해자들은 한국으로 돌아와 정명석을 성폭력으로 고소했다.
또한 정조은은 한국에서 데려온 여성 신도들의 휴대전화와 여권을 빼앗아 모든
것을 통제했다. 피해자 김연수(가명) 씨는 "'메시아를 증거해주는 제2의 메시아'로 해서 정조은도 신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스타 출신이라는 피해자 성지연(가명) 씨는 "(정조은이) 옷을 벗어보라고 하더니
'조각을 떠도 되겠다'고 얘기해서 전신 조각을 떴다. 실리콘을 몸에 그대로 바르면
피부에도 숨구멍이 있지 않냐. 그게 다 막힌다. 숨을 못 쉬어서 '목사님 저 앞이 안 보여요' 하자마자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너 이거 뜨자' 하면서 했던 게 하체였다. 전신 떴을 때는 그냥 포즈를 취해서 떴다면,
그건 성기 부분이 잘 보이게끔 다리를 벌린 상태로 뜬다"며 "그럼 그걸 사진 찍는다.
교도관들이 사진, 편지들을 다 검수하지 않냐. 그대론 보낼 수 없으니 꽃 사진이랑
합성을 한다. 꽃 수술이 여자의 성기랑 살짝 비슷하게 생긴 것들을 합성해서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교도소 앞에 아파트를 마련한 정명석 측은 그곳으로 스타들을 불렀다.
정명석은 사전에 편지로 '내가 그 동작을 하면 나의 생명나무가 너의 실과로 들어가는
생각을 하라'고 한 뒤 교도관들 눈을 피해서 운동하는 모습을 스타들에게 보여줬다.
정조은은 정명석이 출소하자 월명동 JMS 본부로 스타들을 보냈다.
스타들은 170㎝ 이상, 20대 여성들 중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신도들 위주로 구성됐다.
박수영(가명) 씨는 "완전 무방비 상태로 거기 배치됐다. 그러다 각자 다른 시점에 피해가 있었고,
그때 이제 혼란과 충격에 빠졌다. 제가 다 물어봤다. 수행들한테 '너 알았어? 조은 언니가
교육해 줬어?'라고 했는데 한 번도 한 적없다"고 말했다. 강민희 씨는 "피해를 당할 걸 알면서도 배치했다.
너무 가증스럽다"고 정조은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전 JMS 간부 A씨는 "정조은이 있어서 안심하고 갔었다. 근데 정조은이 자기는
너무 피곤하다고 얘길 하면서 '오늘 밤은 OO이가 있으면 되겠다'고 했다. 그때 당시 정명석은 속옷만 입고 자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저만 남겨놓고 나갔다. 결국 나중에, 새벽에 정명석이 잠이 깼고 저는 그날 출소
후에 처음으로 성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플 씨도 마찬가지였다. 메이플 씨는 "축구대회였나. 끝나고 저를 청기와로 불러서 '메이플 너 여기 선생님 옆에 지켜라. 나는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시켰다. 저한테 미리 아무 말 안 하고 선생님을 지키라고만 했다"며 "밖에 경호원도 있는데 혹시 건강 때문에 지키라고 하는 건가 싶어서 그렇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메이플 씨는 "그날 폭행을 당하고 너무 혼란스러워서 정조은한테
면담해 달라고 얘기했을 때 저한테는 '기회를 준 거다. 선생님이 너 예뻐하시니까.
그리고 모든 사람한테 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조은을 인터뷰했던 기자는 "정조은 입장은 '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동참한 적 없다'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공개한 정조은과 인터뷰 녹취록에선
"고소인 5명이 저와는 접점이 전혀 없다. 얘들이 와서 저한테 얘기한 적이 없다.
메이플도 신앙상담은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얘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탈퇴한 신도들에 따르면 정명석 측은 2금융, 3금융 상담사를 데려와 예배가 끝난
어린 신도들을 상대로 대출 상담을 받게 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신도들이 빚에
허덕여야 했다. 심수민 씨는 "정조은이 사치품, 명품 쓰고 다니고 엄청 호화로운 생
활을 한다고 들었을 때 자괴감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반 JMS 활동가 김도형 교수는 정조은에 대해 "자신의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사치를 위해서 남의 집 귀한 딸 성상납하면서, 정명석에게 신임받아서,
사치스러운 삶을 영위한다. 아주 악질적인 범죄자, 공범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조은 씨 외에도 JMS내에는 공범자들이 더 존재했다. 지난해 3월,
메이플은 정명석 씨를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그 당시 메이플을 미행한
A 씨와 어렵게 만나볼 수 있었다.
A 씨는 JMS 안에서 감시를 하고 언론 대응을 맡는 '대외협력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 JMS 간부였던 B 씨는 교단 대표인 양승남 변호사로부터 참고인 조사
시 거짓 진술을 하도록 요구받았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진술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신도 C 씨 역시 교단의 지시에 따라 경찰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승남 변호사는 공식적으로 정명석 씨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정명석 씨의
범죄사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 이유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주선한
사람이 바로 양승남 변호사 본인이기 때문이었다. 제작진은 양승남 변호사와
정조은 씨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공문을 보냈지만, 결국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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