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잡아라...틈새 시장 공략으로 여행 마케팅 강화하는 이커머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됐던 여행업계가 지난해부터 다시 활기를 띄는 모양새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전년 대비 최소 200%에서 최대 431%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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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커머스 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쿠팡트래블' 강화에 나섰고 티몬과 위메프는 항공사와의 협업 및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가족 여행객 잡겠다는 의지 보인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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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연인이나 성인 여행자들이 갈만한 숙박 시설을 모아 놓은 '야놀자'나 '여기어때'와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여행상품을 꾸리고 있습니다. 쿠팡은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여행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을 기획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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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트래블 카테고리 안에서도 더욱 힘을 주고 있는 부분은 '키즈 여행'입니다. 쿠팡은 키즈 여행 카테고리인 '쿠키트래블'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단장을 마친 '쿠키트래블'은 다양한 키즈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겨울방학 시즌인 2월까지는 '겨울방학 키즈여행' 카테고리를, 다가오는 봄에는 '봄꽃 키즈여행'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쿠팡 MD들의 큐레이션을 통해 부모들의 여행지 선택 고민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르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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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쿠팡트래블 마케팅팀장은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마스크 착용 자율화와 가족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쿠키트래블'을 개편하게 됐다"며 "올겨울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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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특화 이커머스로 거듭나겠다는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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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항공사와 손을 잡고 항공권 상품 강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다양한 여행 상품 기획전을 선보이며 '여행에 특화된 이커머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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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특수를 누린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과 달리 티몬은 적자폭이 줄지 못했는데요. 티몬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상품 판매 둔화가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티몬에서 여행 상품이 많이 팔렸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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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에어서울' 등과 지난달과 이번달 모두 협업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단독으로 실시한 이번 기획전에서 대부분의 노선을 완판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죠.

 

 

또한 최근 봄맞이 제주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주여행 슈퍼위크'를 준비했습니다. 항공권을 비롯해 숙박, 렌트카, 여행지 입장권 등 티몬 한곳에서 모든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소비자들의 편리함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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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지난달 에어서울 프로모션을 향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달에도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제주 여행 위크의 경우 교통수단부터 숙박, 즐길 거리까지 제주여행을 위한 필수 요소들을 파격적인 혜택을 활용해 준비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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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콜라보-기획전 준비한 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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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도 제주항공과 손잡고 동남아와 남태평양 노선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해 '여행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위메프는 최저가에 힘을 주고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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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투어 컬처 위크를 기획해 장거리 여행각과 단거리 여행객들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항공권, 숙박 등 장기간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부터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공연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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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제 실내 마스트 제한까지 풀리면서 여행 상품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앞으로 이커머스 업계도 적극적으로 여행 카테고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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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