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 안착한 모빌리티 산업의 스타, 쏘카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거두며 돈 버는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가동률에도 흑자를 달성한 덕에 올해는 퀀텀점프급 실적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쏘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1214억원으로 1년새 무려 39% 급증했다.
이는 증권사의 예상치를 20% 가량 상회한 것이다. 특히 쏘카 렌탈 차량의 평균 운영대수는 1만8000여대에 이른다.
무엇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이익률을 4%대까지 끌어올렸다.
월평균 대당 매출액은 180만원으로 추산된다. 장기 렌터카가 주력인 일반 업체와 달리, 높은 자산 효율성을 발휘 중인 것.
KTX와의 연계 등의 이벤트가 힘을 발휘하며 겨울철 임에도 4분기 차량 가동률은 40%에 육박한다. 존 편도, KTX 연계에 따른 쏘카존 이용률도 개선되며 모빌리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며 신차 구입 수요가 대거 쏘카로 유입되고 있고 최근 대중교통 이용료 인상 부담 등으로 시장의 주목도 또한 상승하고 있다. 평균 가동률 37%대에서도 흑자를 달성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여기에 쏘카는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이내믹 차량 배치와 가격결정,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 적발, 차량유지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비용지출을 최적화한 것. 이젠 렌터카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선 올해 쏘카의 추정 매출액이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와 1인, 비자녀 가구 증가,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차량공유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AI 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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